국내외 공유차량 서비스 브랜드와 각 장단점 비교

공유차량(카셰어링) 서비스는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만 이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와 도심 내 차량 유지 비용 상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공유차량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여러 브랜드가 경쟁하면서 다양한 요금제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브랜드별로 서비스 품질과 요금, 접근성 등이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외 대표적인 공유차량 브랜드를 소개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국내 공유차량 서비스 브랜드

1) 쏘카(SOCAR)

국내 1위 공유차량 서비스로, 201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가장 넓은 차량 배차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장점

• 차량 종류가 다양해 경차부터 SUV, 전기차까지 선택 가능
•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용 가능
• 자체 보험 프로그램(쏘카 안심보험) 운영
• 쏘카존이 많아 접근성이 뛰어남
• 최근 ‘쏘카플랜’(장기 대여 서비스) 도입으로 월 구독 서비스 제공

❌ 단점

• 단기 이용 시 요금이 다소 비쌈
• 인기 지역에서는 차량 수요가 많아 예약이 어려운 경우 있음
• 일부 차량 내부 관리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용자 후기도 있음

 

2) 그린카(GreenCar)

쏘카와 경쟁하는 국내 대표 카셰어링 브랜드로, 롯데렌탈 계열사이며 롯데그룹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 장점

•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에서 차량 픽업 가능
• 기본요금이 비교적 저렴하고, 할인 혜택이 많음
• 차량 유지 상태가 좋은 편
• 다양한 프로모션과 제휴 할인 제공

❌ 단점

• 배차망이 쏘카에 비해 다소 부족함
• 특정 지역(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차량 이용이 어려울 수 있음
• 전기차 모델이 상대적으로 적음

3) 피플카(PeopleCar)

지역 기반의 공유차량 서비스로, 쏘카나 그린카에 비해 소규모 지역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장점

•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에서도 이용 가능
• 경쟁사 대비 저렴한 요금제
• 앱이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움

❌ 단점

• 차량 종류가 다양하지 않음
• 대도시에서는 차량 배치가 많지 않아 이용이 제한적
•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사용자가 적음

 

 

2. 해외 공유차량 서비스 브랜드

1) 우버(Uber Carshare, 구 카넥스트도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운영되던 카넥스트도어(Car Next Door)가 우버에 인수되면서 우버의 공유차량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장점

• 기존 우버 플랫폼과 연동되어 사용하기 편리함
• 개인 차량을 공유할 수도 있어 수익 창출 가능
• 차량 선택 범위가 넓음

❌ 단점

•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 이용이 제한적
• 한국에서는 서비스되지 않음

2) 짚카(Zipcar)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공유차량 서비스로, 회원제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장점

• 연간 또는 월 단위 멤버십으로 이용 가능(장기 사용자에게 유리)
• 미국, 캐나다,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이용 가능
• 연료비가 요금에 포함되어 있어 추가 부담이 없음

❌ 단점

• 회원제 모델이므로 단기 사용자에게는 불리함
• 예약 취소 및 변경 수수료가 비쌈

 

3) 투로(Turo)

차량 소유자가 직접 자신의 차량을 빌려줄 수 있는 P2P 방식 공유차량 서비스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장점

• 일반 렌터카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차량 이용 가능
• 희귀한 고급 차량도 빌릴 수 있음
• 여행 중 원하는 차량을 직접 선택 가능

❌ 단점

• 개인 간 거래이므로 차량 관리 상태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음
• 보험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므로 주의가 필요함

 

공유차량 서비스는 각자의 필요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쏘카와 그린카가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피플카는 특정 지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우버 카셰어, 짚카, 투로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P2P 방식의 투로는 차량 선택의 자유도가 높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공유차량을 이용할 때는 보험 적용 범위와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유차량 서비스는 앞으로도 차량 유지 비용 절감과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으로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 비용을 절감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