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자가 진단 및 응급처치 방법과 병원 진단
운동을 하다가, 또는 그냥 평상시 생활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이 바로 발목입니다. 발목이 잠깐 삐끗할 수도, 또는 심하게는 골절로도 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뼈와 인대를 다양한 부분에서 많이 다쳐본 사람으로서 부상을 입었을 때 자가 진단이 가능할 정도로 준의사급(?)이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다쳤을 때 자가 진단 방법, 대처하는 방법, 그리고 병원 진단에 대해 어떤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발목부상 3단계: 염좌, 인대부상, 골절
A. 염좌
흔히 삐었다고 하는 염좌는 말 그대로 순간 삐끗하는 형태로 대부분이 발목 근육손상입니다. 근육 손상으로 생기는 염증으로 발목이 아프기 때문에 매우 얼얼하고 못 일어날 것 같지만 관리만 잘해주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일상으로 쉽게 복귀가 가능합니다.
증상을 판단하는 방법은 다친 부위를 돌렸을 때 통증이 없다면 단순 염좌입니다. 이때는 발목을 잠시 쉬게 두고 차가운 것으로 냉찜질만 해줘도 금방 가라 앉습니다.
B. 인대부상
인대 부상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인대가 늘어나거나 인대 파열 둘 중 한 가지입니다. 대부분은 인대가 늘어나는 형태로 신체 하중이 인대에 부하를 주면서 찌그러지면서 늘어났다고 보면 됩니다. 인대는 팔목, 팔꿈치, 무릎, 발목과 같이 관절 부위에 있으며 이 관절 부위가 퉁퉁 부어오르고 열감이 있습니다.
증상을 판단하는 방법은 다친 부위를 돌렸을 때 약간의 통증을 동반하며 걸을 수 있는 것다가도 특정 각도에서 갑자기 확 통증이 밀려오며 주저앉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럴 때는 인대가 늘어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인대 파열일 경우 관절 부위에 멍이 들게 되며 붓는 정도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인대 늘어난 증상처럼 통증을 유발하면서 절뚝 거리면서 걸을 수는 있으나 빠르게 병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 제대로 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C. 골절
골절도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대부분 일반 골절이지만 최악은 개방성 골절입니다. 일반 골절은 뼈가 신체 내부에서 부러지며 내부 출혈이 동반되어 멍이 생기게 되고 심하게 부으면서 열감을 동반합니다. 개방성 골절은 뼈가 부러지면서 날카로워진 뼈가 살을 뚫고 신체 외부로 돌출되는 상황입니다. 이 때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서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합니다.
일반 골절의 경우 증상을 파악하는 방법은 오히려 단순합니다. 만져도 아프고 발을 땅에 디딜 수가 없습니다. 한 발로 깨금발 뛰더라도 그 충격으로도 아픕니다. 최대한 발을 안 쓰는 방향으로 정형외과로 가서 깁스를 해야 합니다.
2. 응급 처치 방법
염좌의 경우 위에서 말한 대로 잠깐 쉬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대의 경우는 자칫 방치하면 오히려 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임시대처 후에는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응급 대처 방법으로는 차가운 것이나 얼음으로 부운 곳을 냉찜질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발을 딛지 않고 병원으로 빨리 가는 것입니다.
골절의 경우 임시 부목으로 딱딱하고 빳빳한 것을 다친 곳 뒤에 대고 관절이나 부러졌다고 판단되는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과 함께 끈으로 고 정해준 뒤 빠르게 병원으로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골절의 경우 함부로 디뎠다가 부러진 뼈가 몸속을 더 헤집어 놓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3. 병원 진단에 대한 의견
염좌의 경우 파스정도, 또는 간단히 압박 붕대를 감는 것에서 끝납니다. 인대가 늘어났을 때에는 엑스레이만 봐도 인대 부분이 퉁퉁 부어있고 옆으로 비집어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주로 반깁스를 약 2주간 하면서 발목을 쓰지 않으면서 부기를 빼고 마지막에 통깁스로 약 2주를 하면서 늘어난 인대가 다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경우에 병원에서 주로 뭐라고 하냐면 목발 안 짚어도 괜찮다, 깁스용 신발 주겠다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하면 당장의 생활로 복귀는 되나 발은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계속 아픈 상태입니다. 정말 더 빠르게 나으려면 목발을 짚고 다친 발을 쓰면 안 되는게 정상입니다. 다친 부위를 다시 체중이 실리도록 걸으라고 놔두는 병원은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병원이 있다면 의사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다시 의사로서의 소명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발을 주지 않고 걸으라고 한다면 아파서 병원에 더 자주 가고 진료비만 더 받을 것입니다.
일부 병원은 과잉 진료로 MRI를 찍으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딱 봐도 뼈가 다친 게 엑스레이에서 보이는데 MRI로 정밀하게 보자고 합니다. 예전에 운동을 하다가 새끼손가락 쪽에 금이 간 적이 있었는데 엑스레이에서 보이면서도 MRI로 검사하자 하길래 헛소리하지 말고 부목 할 것만 달라고 했습니다. 이런 과잉 진료에 당하지 않도록 부상에 대한 지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지식과 소식을 담는 지소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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