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선택의 기로, 세단 살까? SUV살까?
차를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반드시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보는 부분이 바로 세단이냐 SUV냐를 놓고 많이 갈등한다. 세단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이 있고 SUV가 가지는 장단점이 또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은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고민들의 경우 나의 니즈와 차량의 용도나 장단점을 정리해서 볼 수 있다면 나의 고민도 같이 정리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포스팅은 세단과 SUV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고민들을 털어보자.
1. 세단
A. 장점
세단의 장점은 단연 승차감이라고 할 수 있다. 차가 낮고 땅에 붙어있다 싶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 세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단의 주된 목적이 안락함과 편안함이기 때문에 관공서 차량이나 대표들의 차량 대부분이 세단이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SUV 대비 차가 가벼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연비적 측면에서 약 10~20% 더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랜저와 쏘렌토를 비교해봤을 때도 하이브리드 기준 그랜저가 평균 17km/l, 쏘렌토가 평균 14km/l로 공인 연비가 측정되어 있어 평균 3km/l의 이득을 볼 수 있다.
B. 단점
지면과 가까이 있는 차량이다보니 생기는 단점들이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시야 확보다. 차고(차의 높이)가 낮기 때문에 도로와 전방을 바라보는 시야가 좁을 수밖에 없다. 차고가 높으면 높을수록 시야 확보가 용이한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땅을 엎드려서 보는 것과 계단에 올라가서 보는 것 중 어떤 시야가 더 넓으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계단에 올라선 위치가 넓은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단과 SUV의 시야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차체 높이가 낮기에 생기는 또다른 단점이라면 앞범퍼 하부 스크레치이다. 차량이 지면과 가깝다 보니 과속방지턱이 조금 높거나 빨리 달릴 경우, 또는 인도 쪽에 살짝 걸쳐야 하는 상황이 오면 범퍼나 측면이 부딪히면서 긁히는 일이 비일비재 해진다. 어찌 보면 차고가 낮기 때문에 생기는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두 번째는 공간적 단점이다. SUV와 비교해 봤을 때 공간 활용면에서는 세단이 좁을 수밖에 없다. 조금 큰 물건을 넣으려고 하면 이래저래 공간이 안 되는 것이 사실이다. SUV라면 쉽게 짐을 넣고 남을 공간이지만 세단이라면 사람 중심의 차량이기 때문에 그 목적에 맞게 차량 내 공간은 타는 사람이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 SUV
A. 장점
앞서 설명한 세단의 단점이 곧 SUV의 장점이 된다. 정말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가 바로 SUV이기에 다양한 공간 활용을 통한 차박이나 캠핑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에 따라 짐이나 물건들을 자유롭게 실을 수 있어서 당근처럼 중고 물건을 구입하고 귀가하는 경우 차의 내부 공간이 크기 때문에 충분히 차 트렁크에 넣고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차고가 높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잘 되서 운전하는 사람과 동승자석에 탄 사람으로 하여금, 탁 트인 전방 뷰를 얻을 수 있다. SUV 나름이기는 하지만 몇몇의 SUV은 철제 골격 프레임 사용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시 차는 부서지더라도 탑승한 사람이 안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
B. 단점
세단의 장점이 곧 SUV의 단점으로 작용된다. 그 첫 번째가 승차감이다. 차고가 높기 때문에 승차감을 세단과 비교한다면 당연히 세단의 승차감이 훨씬 좋다. 아무리 고급 SUV라 하더라도 쿠페급이 아닌 이상 세단의 승차감을 따라잡기는 어렵다. 쿠페라 하더라도 세단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다.
두 번째는 연비적 측면에서 세단보다 좋지 않다. 기본적으로 차가 무겁기 때문에 세단보다 약 10~20% 정도 연비 효율이 떨어진다. 요즘 같이 고물가 시대에 기름값도 유류세 인하 정책이 끝난다면 정말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3. 총정리
필자의 개인적 견해로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동승자들의 편안함과 주행의 안정성, 그리고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세단을. 자유로운 물건 적재와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캠핑 등을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SUV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쏘렌토를 예를 들어 괜히 아빠차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공간 활용성과 차량의 실용성이 패밀리카로서 완전 안성맞춤이라는 뜻이다. G90이나 K9과 같은 세단, 굳이 높은 급의 차량이 아니더라도 그랜저나 소나타만 하더라도 세단은 같이 탄 동승자들이 편안하게 이동하기 위해 만들어졌기에 사장님 또는 대표님들이 많이 사용하는 차량이다.
이런 점들을 염두해두고 차를 생각한다면 자신의 형편과 상황, 목적에 맞게 현명한 차량을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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