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리스? 복잡한 것 한 방 정리

리스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생긴다. 바로 운용리스와 금융리스라는 두 가지 선택지이다. 다들 리스면 리스지 운용리스와 금융리스는 뭔지 처음 들어봐서 뭐가 뭔지, 어떤 게 좋은 것이고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맞는 것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복잡하게 느껴지는 것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한 번에 정리해 드리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금융리스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해쳐본다.

 

 

 

 

1. 금융리스 개념

금융리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할부로 차를 구매하는 것과 동일한 느낌이다. 하지만 할부와 다른점이 있다면 금융리스는 차가 나의 소유, 나의 재산으로 잡히지 않는 다는 점이다. 나의 재산으로 잡힐 경우, 건강 보험료 할증과 같은 여러 세금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의 소유로 안 잡고 나중에 차를 인수하려는 경우에 금융리스를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주로 사업자 분들 중에서 자신의 명의로 안 잡히게 차를 구매하고자 하여 금융리스로 차를 구매하시는 경우가 있다.

 

 

2. 금융리스 장점

또한 운용리스와 다른점은 잔존가치를 계산하지 않고 차량가 전체와 이자를 합하여 월 납입금이 발생하기에 월 납입료만 보면 금융리스가 더 비싸게 보일 수 있으나 추후 자신의 차로 인수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할부와 비슷하다. 그리고 보증금이라는 제도가 없어서 할부와 동일하게 여길 수 있다. 금융리스는 사업자이신 분들의 경우 이자 금액에 대해서는 비용처리가 가능하다.

 

선수금이 많이 들어간다면 월 리스 비용이 줄어드는 점도 있다. 다시 말하면 원금이 줄어들면서 이자도 줄어들기 때문에 이자 비용을 줄여서 총지출 금액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이자면에서는 운용리스보다 더 저렴한 점이 있고, 취등록세도 선수금 납입할 때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추후에 계약 만기시 취등록세를 낼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장거리 주행 (연간 3~4만 킬로 이상 주행)을 할경우에는 금융리스가 훨씬 이득이다. 운용 리스의 경우 연간 주행거리가 평균 3만 킬로로 설정되어 있고 이 이상 탔을 경우 계약 만기 시 킬로미터당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3. 금융리스의 단점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할부와 비슷한 개념이기 때문에 금융리스는 계약 만료시에 반납은 불가하며 연장, 승계, 인수만 가능하다.  금융리스의 경우 차량 인수를 생각하며 선수금을 많이 넣을수록 월 납입금이 적어지는 형태여서 현금이 많은 분들에게 권할 수 있는 점이 있다. 주로 1억 이상의 고가 차량들을 구매하는 고객들(사업자)이 금융리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리스 퍼센테이지중 약 10% 정도만이 금융리스를 이용하고 있다.

 

 

 

4. 금융리스 총정리

금융리스를 추천할 수 있는 케이스는 주로 현금이 많고, 높은 이자를 내기 싫으며, 세금적인 부분에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내 명의가 아니어야하는 경우에 사용하기 딱 좋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승계를 생각한다면 차량 선수금 납입금을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내가 선수금을 많이 넣었을 때 나중에 다른 사람이 승계를 한다 해도 그만한 선수금을 못 넣는다면 승계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적정량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