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경제성 비교

돌아오는 5월에 기름값이 오를 것이라는 확정적 전망과 함께 더 경제적인 차를 고르는 것을 걱정 안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과연 차값 부터 연료비까지 봤을 때 과연 파워트레인이 좋을지 경제성만 놓고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교한 부분이 절대적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차를 선택하실 때 기준을 잡는 것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경제성 비교 대상과 내용

전에 내연기관 차와 하이브리드 차에대한 비교 포스팅을 하면서 경제성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경제성 비교

 

이때는 동일 차량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는 차들로 비교를 했는데 전기차 모델을 같이 비교하자니 조금 애매해졌었습니다. 왜냐하면 동급모델이라는 것이 과연 동급이 맞을지 의심될 만한 부분이어서 그렇습니다. 펠리세이드나 모하비를 놓고 EV9과 비교할 수 있을까 봤을 때 겉보기론 비슷해 보여도 사실상 다른 차라서 동일한 수준에서 놓고 비교하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현대에서 나온 코나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 3가지 파워트레인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코나를 가지고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여러 변수들과 보험, 유지비용에 대한 요인들도 있지만 이들을 제외하고 1년간 발생할 고정 비용인 주행거리와 연료비용, 자동차세를 가지고 계산 했습니다. 

 

 

2. 가격 비교

 

코나 1.6터보(가솔린)와 코나 하이브리드, 그리고 코나 전기차 모델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오는 5월,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고 200원씩 가산되면 대략 1800원에서 1900원이 되겠지만 향후 더 인상될 것을 고려하여 가솔린을 리터당 2,000원으로 계산 잡도록 하겠습니다. 전기는 1kWh당 현재 공시된 가격의 평균 가격대인 330원으로 계산하며 공통으로 연간 주행 20,000km로 계산하겠습니다. 계산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행거리 / 연비(전비)) x 기름값(전기값)

 

현대 코나 (풀옵션)	차값	연비 (전비)	기름값 (전기값)	엔진오일 교체	자동차세	연간 비용 (1만 km당 엔진오일 교체 100,000원)
1.6 T (가솔린)	3,160만원	13km/l	약 2,000원/l	10만원/1만km	29만원	약 357만원
하이브리드	3,708만원	19.8km/l	약 2,000원/l	10만원/1만km	29만원	약 242만원
일렉트릭 (전기차)	4,320만원 (보조금 약 1,000만원 차감된 가격)	5.5km/kWh	약 347원/kWh (급속)	-	13만원	약 139만원

(측정된 가격과 수치는 예측 값이며 유류세 인하 종료일은 4월 말 이후 기름값이 폭등한다는 전제로 계산하였습니다.)

 

 

3. 차액 비교

 

차액 비교는 연간 비용 계산 기준, 차값이 가장 저렴한 가솔린 모델과 비교 하였을 때 연간 비용간의 차액, 그리고 자동차 값 간의 차액을 나눈 값으로 계산되었습니다.

 

(가솔린 차값 - 하이브리드(전기차) 차값)  / (가솔린 연간비용 - 하이브리드(전기차) 연간비용)

 

가솔린 차량과 비교	차값 차액 (기준: 3,160만원)	연간비용 차액 (기준: 357만원)	손익 분기점
하이브리드	548만원	115만원	약 4.7년
일렉트릭	1,160만원	218만원	약 5.3년

(측정된 가격과 수치는 예측 값이며 유류세 인하 종료일은 4월 말 이후 기름값이 폭등한다는 전제로 계산하였습니다.)

 

기름 값이 지금처럼 1,600원에서 1,700원가량 될 경우에는 손익 분기점이 더 늘어나서 하이브리드는 5년, 전기차는 6년이 걸린다는 것을 계산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즉, 기름값이 2,000원선 이상으로 올라가고 약 2,200원에서 2,300원 대로 가면 그때는 정말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경제성 효율이 훨씬 더 좋다고 판단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신차를 구매할 때 좋은 기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지식과 소식을 담는 지소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