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도움되는 지식 2 - 응급처치법 (발목부상)
저번 시간에 언젠가는 도움되는 지식 첫번째 응급처치법으로 지혈법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외상이 있는데 깊이 쫌 있어 보인다 싶으면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꿰매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안 그러면 더 흉터가 남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누구나 살면서 가장 흔하게 다치는 부위인 발목 부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동, 특히 무술 계열을 좋아해서 대련이나 연습 중에 자주 다치곤 했습니다. 뼈와 인대, 근육을 여러 번 다치면서 감각적으로 어디가 다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쳤을 때는 스스로 점검하면서 그 다친 강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쳐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도 많이 찍다 보니 뼈 사진 보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 블로그에 제 몸이 어떻게 다쳤는지 이미지가 있으니 인증(?)이 필요하시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들을 바탕으로 발목 부상 시, 어느정도 다쳤는 지의 강도와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원에서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놀다가 발목을 삐어서 선생님을 찾아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찾아오는 아이들을 보며 어떻게 걸어오는지를 확인합니다. 걷기는 하는데 불편하게 걸어오는 지, 아니면 친구의 부축을 받으면서 오는 지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대응을 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얼음찜질을 기본 대응책으로 깔고 시작합니다.
1. 걷기는 하는데 불편하게 걸어오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염좌이거나 인대 손상을 염두하고 확인해봐야 합니다. 먼저 앉으라고 한 뒤, 직접 다친 발목을 잡고 앞뒤로 젖혀보고 시계방향 및 반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돌려 봅니다.
1.1 근육손상
다친 발목이 돌아가는데 살짝 아프거나 통증을 잘 못 느낀다면 근육 손상일 확률이 큽니다. 거의 99%는 근육 손상입니다. 흔히들 ‘삐었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의학용어로 염좌라고 합니다. 관절 부위가 삐끗하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오는 현상입니다. 아이스팩으로 간단히 찜질 해주면 됩니다.
1.2 인대손상
다친 발목을 돌릴 때 특정방향에서 통증을 호소한다면 인대가 다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경우 발목이 부어 있을 겁니다. 아이스팩으로 찜질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압박붕대로 너무 꽉 안 조이는 정도로 감은 후, 병원으로 데리고 가야합니다.
2. 친구의 부축을 받으면서 올 경우
친구의 부축을 받으면서 올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인대 손상과 골절 둘 중 하나입니다. 무조건 병원으로 이송해야되는 상황이며 간단한 응급처치 후 바로 이동해야 합니다.
2.1 인대손상
앞서 말한 것과 비슷하게 부축하면서 와도 인대 손상일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인대가 늘어났을 경우에는 발을 심하게 절게 되고 걸으려고는 하나 통증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대응 방법은 압박 붕대로 발목을 고정해주고 얼음 찜질용 아이스팩을 댄 후 병원으로 갑니다.
2.2 골절
골절상은 걸어 오는 것 조차가 불가능하며 약간의 외부 터치나 충격만으로도 고통을 호소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다친 다리가 외부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골절로 인해 뼈가 몸속에서 날카로워진 상태 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2차적인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함부로 붕대를 감아서는 안됩니다. 골절상을 입은 다리 뒤로 딱딱한 판으로 끈과 함께 살짝만 고정시켜서(임시 부목) 최대한 차량으로 안전하게 이동하고 차 안에서는 다친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국소거양법) 최대한 다리가 붓는 것을 더디게 하는 것입니다. 골절은 붓기가 빨리 빠져야 통 깁스로 넘어가서 부러진 뼈를 고정 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리가 최대한 덜 붓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빠르게 정형외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알아야할 사항
제가 무기술을 배우던중 왼쪽 새끼 손가락 쪽 손날 뼈가 금이 갔었습니다. 느낌상 인대의 위치는 아니고 그렇다고 근육 손상이라 하기에는 통증이 있고 붓기가 옅게 있어서 금이 갔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당연히 엑스레이를 찍고 봤더니 금간 흔적이 있더군요. 그런데 병원에서는 더 정밀한 검사를 위해 MRI를 찍자는 말을 하는 겁니다. 만약 여러분이 저처럼 엑스레이를 볼 줄 안다면 MRI는 안 찍는게 좋습니다. 오히려 과잉 진료라고 하죠. 하지만 일반인들이 엑스레이를 보고 판독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만약 진료 보는 병원이 과잉 진료라고 판단이 된다면 병원을 옮기셔도 됩니다. 또한 통깁스 후에 걸어도 된다고하면서 임시로 걸을 수 있는 신발을 주는데 이러면 뼈가 더 안 붙습니다. 오히려 통원치료를 더 길게 하게 되죠. 정석대로 라면 중학생의 신체 능력을 기준으로 골절 후 반깁스 1주 반에서 2주, 통깁스 2주 정도로 총 4주정도면 끝납니다. (경우에 따라 5~6주까지도 갑니다.) 인대 손상이라면 3~4주가 소요됩니다. 이 부분을 꼭 고려하시고 진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지식이길 바라며
지식과 경험을 담는 담아보Sam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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