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위한 차량 추천

필요에 의해, 또는 필연적으로 차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 아니면 진짜 내 차 마련의 꿈을 시련하고자 차를 구매하려는 분들이 분명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제적 여건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감당할 수 있는 차량들도 다르기에 이와 관련된 정보들을 같이 나누고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차를 구매하기 전에 꼭 염두해야 할 것은 현 금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잘 보고 구매해야합니다. 정말 내가 금수저가 아닌 이상 차를 할부로 많이들 구매하시게 되는데 이자를 얼마나 내야 되고 원금은 얼마나 내야 하는지 따지지 않고 그저 월 얼마 낸다만 보고 사시는 것은 위험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충분히 검토해 보신 후에 필요에 맞는 차를 구매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말씀드릴 평균 월급이나 연봉은 통계청에 의한 자료들이며 개인차,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고 평균적으로 이렇구나 하는 것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20대 초중반, 자동차 구매 추천?

 

 

사실 20대 때에는 차를 안 사는게 맞습니다. 가장 최우선으로 경제적 능력이 매월 찻값을 감당할 수 있는 선까지 가야 하고 스스로 통장을 관리해야 할 능력이 뒷받침이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앞뒤 안 가리고 난 차가 좋아,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이려면 내 차가 필요해라고 생각하며 무작정 구매를 하게 되면 흔히 말하는 카푸어(Car-poor)족이 되기 때문입니다. 집 대신 차가 있는 사람이죠. 집 값으로 월세 나가는 것도 빡빡한데 자동차까지 나간다면 정말 통장이 텅장이 되어버리는 것, 아니 마이너스로 허덕이는 삶은 순식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대 때 무턱대고 차를 사면 자동차로 나가는 월 납입금 때문에 청춘 인생이 차값이라는 쇠고랑에 차여지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저는 비추천드립니다.

 

 

2. 지역에 따른 차량 구매 필요성

 

 

서울에서는 버스, 지하철,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차를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짜여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차를 한 번이라도 구매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양하게 부대비용들이 발생합니다. 수리비, 기름값, 자동차세, 주차비, 발렛비 등등 고려해 봤을 때 서울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대중교통이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만 경기권만 나가더라도 자동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어디 이동하기 위해 버스나 지하철을 타려고 해도 기본 한 시간에서 두 시간이 걸리기에 경기, 지방권에 계신 분들이라면 자동차 구매를 한 번쯤은 생각해 보실 수 도 있습니다.

 

제 개인 경험으로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학교, 직장 생활을 하다 안양으로 이사를 하였는데 이사하자마자 이동의 불편함을 많이 느껴서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었었습니다. 싼 값의 대중교통이지만 더 오래 걸리고 더 많이 기다려야 하는 시간과 에너지 낭비가 심하게 느껴져서 그렇게 소비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돈으로 산다는 느낌으로 중고차를 구입했었습니다.

 

 

3. 추천해볼 만한 차량

 

 

개인적인 용도로 이용하려면 기아의 모닝이나 쉐보레의 스파크와 같은 경차가 제일 좋습니다. 저렴한 연비에 주차공간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고 아주 낮은 자동차세까지 딱 적당하다 생각이 됩니다. 사람도 가끔 태워야 하고 편하게 짐도 싣고 여행도 가보고 할 생각이라면 추천드릴 수 있는 차는 아반떼 CN7(약 2,000만 원 대)도 추천드립니다.

 

중고차를 사면 되지 않나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사회 초년생이 중고차를 잘 고를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아무리 믿고 잘 알려진 중고차 시장, 딜러라 하더라도 이미 사용해던 기계이기에 어디서 어떻게 고장 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리비용이 심심치 않게 많이 발생하는데 저도 중고 스파크를 사고 나서 수리비용으로 몇 백만 원 이상 깨졌었습니다. 이럴 바에는 비용이 좀 들어가지만 나중에 중고로 팔아서 추후 이득을 바라보는 것까지 생각하여 신차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통계청 자료 따른 20대 평균 월급은 약 200만 원, 연봉 2,80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다른 비용들을 제외하고 차값만 놓고 봤을 때 2,000만 원을 5년 할부로 구매한다면 5년간 매년 400만 원씩, 매월 약 34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기름값, 보험료, 자동차세, 수리비, 톨게이트 비, 주차비 등 다양하게 다 생각한다면 부대비용이 매월 많게는 약 40~50만 원 정도, 적게는 20~30만 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값과 합한다면 월 평균 총 5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까지 고정으로 차값으로 나간다고 보면 될 것같습니다. 거의 월세 급입니다. 

 

 

 

개인이 월 200만 원 월급 기준에서 기초 생활비용이 약 30~50만 원, 공과금, 통신비 및 기타 비용까지 약 10~30만 원, 월세 약 60~80만 원이라고 생각한다면 남는 비용이 약 30~40만 원, 많게는 50~60만 원이 생깁니다. 여기서 차값으로 추가 50~70만 원 정도면 거의 딱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개인차, 금전 관념이 다르기 때문에 꼭 잘 생각하고 계산해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방향으로 구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식과 경험을 담는 지소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