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T미션, 정확히 이해하고 운전하자 2 - DCT 내리막길 운전 방법
지난 DCT 미션에 대해 요약 포스팅에 이어서 DCT미션이 수동미션과 똑같이 일어날 수 있는 경사면 운전 방법, 그 중에서도 내리막길 운전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DCT 미션 운전 방법을 더 정확히 배우고 싶다면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1. 동력전달 구조의 이해
동력 전달이라 함은 엔진이 돌아가면서 동력 축과 붙였다 떨어졌다 하는 것인데 동력이 전달 된다고 하였을 때는 바퀴가 돌아간다는 것이고 동력이 떨어졌다고 하면 바퀴는 중립 상태 즉 아무런 힘을 받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내리막길의 DCT미션
수동 기어 자동차는 특정 단 수의 기어를 넣으면 RPM은 올라갈 수 있겠으나 일정 속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엔진 브레이크”라고 부릅니다. 내리막길에서 경사가 가파를 때 브레이크 패달을 계속해서 밟을 경우 베이퍼 록 현상(브레이크 봉 내에 기포가 생기면서 브레이크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중단, 또는 저단 기어만 넣고 엔진 브레이크로 안전하게 천천히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DCT 미션에서도 엔진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데 기어봉을 매뉴얼모드로 전환 (기어봉을 D드라이브 상태에서 왼쪽으로 집어 넣으면 1~8단까지 운전자가 임의로 기어 변속을 수동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클러치 패달만 없는 수동 운전과 동일)하여 특정 단수에서 더 이상 올리지 않고 엔진 브레이크로 천천히 내려 갈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것 또한 불안하다면 “경사로 저속주행” 버튼을 켜고 운전하셔도 좋습니다.
3. DCT미션의 어쩔 수 없는 오류와 대처 방법
수동의 경우 운전자가 길의 상태를 직접 보고 차량의 구동력을 직접 결정하기 때문에 운전 미숙자가 아닌 이상 오류가 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DCT는 변속 기능 자체가 보고 상황에 맞춰서 변속하지 않고 자동이기 때문에 중, 저단에서 RPM만 높아진 상태로 지속될 경우 차량 내의 컴퓨터가 속도 증가로 인식할 수 있어 다음 단 수로 기어가 자동으로 변속 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준 다음 아래 단 기어로 바꿔주면 됩니다.
DCT 미션의 또 하나의 어려운 점은 엑셀에서 발을 땐 상태가 지속될 경우 기어가 구동축을 자동으로 바퀴와 분리 하여 중립상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까 언급했듯 차량 내 컴퓨터가 다르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패달을 밟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구동 축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고 인식하여 빼 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바퀴 자체가 중립 상태가 되면서 내리막을 향해 더 빠르게 내려가게 되는 현상을 느끼셨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립이 되었다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서는 약하게 엑셀에 발을 올려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속도에 따라 패달에서 발을 때었다가 다시 살짝 대면서 동력이 바퀴에서 빠지지 않도록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약간의 엑셀링과 약간의 브레이킹으로 동력 전달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여 바퀴가 안전하게 엔진 브레이크에 걸려 있을 수 있도록 계속 인식하게 해 줘야합니다.
DCT미션이 연비와 힘이 좋을 수는 있어도 의외로 까다로운 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DCT 미션이 별로이다? 그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을 배우면서 운전 할 수 있다면 위기상황에 더 잘 대처하고 상황에 맞는 운전을 즐길 수 있는, 흔히 파일럿 차이라고 하는 컨트롤 재미가 생기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DCT 미션 운전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차량을 더욱 잘 이해하여 즐거운 펀 드라이빙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식과 소식을 담는 지소담이었습니다.
'DCT미션 운전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황별 세차 방법 4가지 (0) | 2023.01.06 |
---|---|
DCT미션, 정확히 이해하고 운전하자 3 - DCT 오르막길 운전 방법 (2) | 2023.01.02 |
DCT미션, 정확히 이해하고 운전하자 1 (0) | 2022.12.29 |
카렌디, 고급 가죽 키 케이스 추천 (0) | 2022.12.28 |
연비 줄이는 3가지 방법 (0) | 2022.1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