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T미션, 정확히 이해하고 운전하자 1
국내 출시되고 있는 국산 내연기관 차량들중에는 DCT (Duel Clutch Transmission) 미션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편입니다. 이 DCT 미션이 연비와 힘을 잘 쓴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다루는 요령을 모르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DCT 미션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룰 수 있도록 핵심만 뽑아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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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션이 뭐지? 내 차는 어떤 미션?
먼저 미션이 뭔지 이해해야 합니다. Transmission 트랜스미션이라는 영어 단어에서 뒤에 미션이라는 단어만 빼서 통용되는 단어로 기어 조작 방식을 말합니다.
2. DCT 미션은 어떤 것인가?
과거 유럽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었던 수동의 자동화로 탄생한 것이 DCT 미션입니다. DCT는 Duel Clutch Transmission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의 이니셜로서 변속하기 위한 클러치 시스템이 두개로 작동되는 것을 뜻합니다. 흔히 스틱이라고 하는 수동 미션은 왼발 쪽에 클러치 패달이 있는데 이 클러치가 하나만 있습니다.
이 하나의 클러치 바(Bar)로 1~5단기어를 바꾸는 반면 DCT는 1번 클러치 바에 1,3,5,7단 기어 / 2번 클러치 바에 2,4,6,8단 기어가 있어서 클러치 바가 기어와 결합되는 속도를 부드럽고 빠르게 변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일반 오토미션 차량의 경우에는 클러치 바가 없고 전자동식으로 속도와 패달 깊이로 변속이 된다고 본다면 DCT는 수동 기어의 클러치 움직임의 장점을 살려 이것을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쉽게 말하면 오토매틱 자동처럼 보이는 수동 차량입니다.
3. DCT 컨트롤 조작 방법 – 클러치의 이해
수동 기어는 사람이 지형 상황을 판단해서 직접 기어를 빼고 넣을 수 있지만 DCT의 경우, 눈이 없기 때문에 운전자의 패달 밟는 깊이와 속도로 기어를 변속합니다. 이 과정에서 편하고 에너지 절약이 되면서도 자칫하면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지에서는 일반 오토매틱 차량과 그다지 큰 차이를 못 느낍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려서 사용되는 쏘렌토의 경우 습식 DCT 미션을 쓰는데 주로 저단 기어인 1,2,3단 기어 변속 때 약간 말타는 느낌처럼 꿀렁임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패달을 기어와 속도에 맞게 잘 못 밟았을 때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DCT가 수동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확실하게 밟지 않는다면 “반 클러치 상태”에 들어가는 데 이 반 클러치는 클러치 바와 기어가 애매하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 상태가 길게 지속이 되거나 자주 발생하게 되면 클러치 디스크에 마모가 심하게 오게 됩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밟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토 미션처럼 앞으로 살짝살짝 나가는 방식으로 브레이크를 밟았다 떼었다 하는 행동은 클러치가 기어와 붙을까 말까 하는 상태 즉, 반 클러치 상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선 반 클러치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DCT는 정지 상태일 때는 클러치 바가 기어와 떨어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기어와 구동장치가 빠져있는 상태로 중립 상태가 됩니다.
신호 대기로 차가 멈춰 있을 때 기어를 중립에 놓았던 과거의 습관들이 있을 것입니다. DCT는 그냥 D 드라이브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아 놓으면 자동으로 중립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기어 조작은 하지 않고
Auto hold 오토홀드만 켜 놔도 신호 대기중에는 알아서 중립으로 되므로 불필요한 조작을 줄여 오류의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한 DCT 미션에 대해 요약하자면 클러치라는 것은 기어와 물리면서 변속하는 장치인데 연비와 힘은 좋치만 조작을 잘해야 실용적으로 잘 쓸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DCT 미션의 가장 기본인 클러치의 이해와 간단한 조작 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언덕길에서 DCT미션을 다루는 방법을 제 실제 경험담으로 풀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지식과 소식을 담는 지소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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