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T 미션 수동모드 운전! 현직 정비사는 이렇게 말한다!

DCT 미션이 자동화 수동 미션이기에 일반 오토처럼 타도 되고 수동 모드로 타도 된다고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간에서는 맞춰져 있던 변속 세팅을 수동으로 변환하다 보니 차에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돼서 정비소에서 직접 문의해 봤습니다. 과연 DCT 수동모드 운전이 차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또 제대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1. DCT 미션 수동 모드, 현직 정비사의 의견

현직 정비사는 DCT 미션의 수동 모드로 운전하는 것이 자동모드와 크게 다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면 써도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잡혀있는 세팅에 무리를 주는 행위가 아니냐는 질문에 ECU가 학습하면서 변속타이밍을 잡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고 오히려 수동 모드로 운전하던 중에 변속이 좀 느리다고 판단 들면 ECU 초기화시키고 다시 운행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받았습니다.

 

정말 누구의 의견이 맞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직 정비사들을 만나면서 늘 이야기 해보면 똑같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DCT미션의 수동 모드는 DCT 미션만이 가지는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속을 제가 상황에 맞추어 마음대로 하기 때문에 평소 자동모드로 도심주행 연비 6~7km/l로 나오던 거리를 7~8km/l로 1km/l나 더 늘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스타트를 할 때 2단 스타트를 하지 말라는 당부의 말이 있었습니다. 미션에 엄청난 큰 부하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DCT 미션 수동 모드, 변속시 페달을 올바르게 밟는 방법

정말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DCT 미션 수동 모드 운전할 때 실제 수동 운전처럼 페달에서 발을 떼어야 한다, 아니다 밟고 있어야 한다는 둥 참 이야기가 많았는데 오늘 그것을 종결시켜드리겠습니다.

 

DCT 미션 수동 모드로 업시프트 가속 변속할 때는 그냥 페달 밟고 있는 상태에서 변속하시면 됩니다. 정말 쉽죠? DCT 미션은 일반 수동차량과는 다르게 클러치가 2개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엑셀이 밟혀있는 상태에서 변속이 가능합니다. 그냥 자동 운전할 때랑 똑같은 원리에서 단지 기어의 변속 타이밍만 내가 컨트롤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다운 시프트 감속 변속할 때는 브레이크를 밟아주고 속도와 RPM을 떨어뜨린 상태 (약 1000~1200RPM 대)에서 다운 시프트를 해줍니다. 그러면 아주 부드럽게 감속 변속을 할 수 있습니다.

 

 

3. DCT 미션 수동 모드, 변속 타이밍

사람마다의 기준은 다릅니다. 저로 예시를 들자면 RPM 1600을 넘기면 가속 업시프트를 할 수 있는 영역으로 보고 약 1700~1800RPM 대에서 변속을 합니다. 자동으로 운전했을 경우 에코모드와 흡사한 변속 타이밍입니다. 장점이라면 좋은 연비이지만 힘을 다 쓰지 않고 변속하기 때문에 스타트가 느리고 언덕에서 힘 있게 나가는 편은 아닙니다. 

 

힘을 주면서 변속을 하고 싶으면 2000 RPM을 조금 넘긴 시점에서 변속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꽤나 힘을 받고 변속을 시킬 수 있습니다. 

 

개인적은 느낌으로 1~2단 넘어가는 변속은 RPM을 높이 쓰면서 넘어가지만 2~3단, 3~4단 넘어가면서는 RPM 수치가 점점 낮아집니다.  특히 2~3단은 정말 그냥 단순히 거쳐가는 정도로 잠깐 쓰는 형태입니다.

 

 

수동모드로 운전해 보시면서 정말 즐겁고 편안한 펀드라이빙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식과 소식을 담는 지소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