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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 기어, 주차 잘못하면 변속기 고장 나요!

지소담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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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에는 전혀 없는, 모든 자동 기어에만 존재하는 기어, 바로 P입니다. 파킹 (Parking)의 이니셜인 P를 따온 이 기어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그냥 주차하면 우리의 자동차는 고장 납니다. 올바른 주차 기어 넣는 방법과 순서를 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원리를 이해하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지소담 담다 지식과소식을담다 주차방법 주차기어순서 파킹브레이크 P기어 후진 고임목

1. P단 기어의 원리 이해

파킹이라는 단어로 인해 우리는 큰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파킹(Parking), 우리말로 주차한다는 뜻으로 생각해 차량 정지후 그냥 P에 놓고 시동을 끕니다. 이렇게 하면 기어에 매우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P기어의 주목적은 변속기 미션이 실수로라도 돌아가지 않도록 막는 변속기 잠금장치입니다. 변속기 톱늬바퀴가 돌아가지 않도록 걸어주는 파킹폴이 걸려서 차에 동력이 전달되지 않게끔 해줍니다. 이 말은 바퀴 회전을 잡는 것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바퀴 회전을 잡아주는 것은 우리가 밟는 풋 브레이크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두 가지만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파킹기어는 변속기 고정장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바퀴 고정장치입니다.

 

 

 

 

 

2. 평소 습관이 낳은 결과

만약 우리가 평소 습관대로 R기어로 후진해 스토퍼까지 덜컹할 때까지 멈추고 바로 P에 놓은 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뭔가 차가 뒷 어딘가에 걸려 있는 것 마냥 그윽하면서 매달려 있는 느낌을 받게 될 겁니다. 이 상태는 바퀴가 스토퍼에 걸려 약간 떠 있는 상태고 그 상태에서 P 단 기어로 놨기 때문에 모든 하중을 변속기 톱늬바퀴에 걸려있는 작은 파킹폴이 다 받게 되면서 변속기에 큰 부담을 주게 되고 곧 고장으로 연결되게 됩니다. 

 

 

 

 

이런 습관은 경사길에서 특히나 차에게는 최악의 결과를 낳게 해 줍니다. 차가 아래 경사 방향으로 내려가려는 힘이 있는데 이것을 파킹브레이크로 잡아주지 않고 그냥 P기어만으로 잡게 되면 파킹폴에 차량 무게의 모든 부하가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3. 올바른 주차 방법

먼저 주차장에서나 평지에서 스토퍼까지 타이어가 닿였다면 아래의 순서에 따라 진행합니다.

 

R기어 후진 후 멈춤 > N기어로 놓아 바퀴가 스토퍼에서 내려오도록 함.(차가 앞으로 쓱 밀려나감.) > 브레이크를 밟고 차가 움직이지 않는지 화인 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또는 사이드브레이크) 체결(브레이크 밟고 있음) > P 단 기어로 놓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땜.

 

 

 

 

위 순서의 원리를 보자면 차가 바퀴나 차량 하중이 어디에도 걸리지 않도록 릴랙스 된 상태를 만든 후, 파킹브레이크로 바퀴가 안 움직이도록 잡고, 그리고 변속기가 안움직이도록 잡아줍니다.

 

경사로에서는 고임목을 바퀴에 고여서 파킹 브레이크에 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주차방법으로 차를(?) 편안하게 해 주길 바라며

지금까지 지식과 소식을 담는 지소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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