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T미션 운전 방법 배우기 1 - 페달 밟는 방법(기초)
국민 패밀리카 쏘렌토와 오랜 세월 지나 모습을 드러낸 싼타페가 출시되면서 DCT 미션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졌습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딜러들은 DCT 미션도 그냥 오토처럼 운전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사실 제대로 된 운전방법이 별도로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DCT 미션의 제대로 된 운전 방법의 기초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의 3가지를 핵심에서 알 수 있듯이 DCT미션은 페달 밟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시내주행 페달 밟는 방법
2. 고속주행 페달 밟는 방법
3. 페달 밟을 때 주의사항
DCT 미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시다면 아래를 눌러 꼭 확인하세요!
1. 시내 주행 페달 밟는 방법
도심에서 운전할 때 DCT 미션은 많이 취약합니다. 클러치가 붙었다 떨어지는 과정이 있는데 시내주행의 경우 신호에 의한 정지, 또는 정체구간에 의한 정지, 돌발상황에 의한 정지 등 중간중간 차를 멈췄다가 다시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차를 일반 오토차량 (토크컨버터)처럼 똑같이 운전한다면 반클러치 상태가 자주 생기면서 클러치 디스크가 빠르게 마모되어 결국 미션 수리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는 방법은 앞으로 간다고 할 때는 정확히 액셀을 밟고 멈출 때는 정확히 브레이크를 밟는 것입니다.
"엑셀에서 발만 때면 앞으로 간다"는 공식은 DCT에서는 매우 안 좋은 습관으로 적용이 됩니다. 따라서 앞차와 간격이 액셀을 밟아도 될 만큼 벌어지면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고속 주행 페달 밟는 방법
DCT 미션에 있어 고속 주행이라함은 적어도 5단 이상 기어가 올라갔을 때입니다. (쏘렌토 8단 DCT 기준) 기어가 높은 상태에서 속도를 올린다고 콱 밟게 되면 클러치에 매우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추월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앞차와 바짝 붙어서 가는 것보다는 조금 간격을 두고 내차가 가속을 올릴 수 있도록 한 뒤 점진적 가속으로 차량을 추월해 나가야 합니다.
기어가 높고 차가 빨리 쭉쭉 잘나간다고 생각해서 엑셀을 막 밟아서도 안됩니다. DCT미션 특성상 클러치에 의한 동력의 직접적인 결합으로 고속일 때 터보와 함께 맞물려서 고속에서 쭉쭉 나갑니다. 하지만 과격한 엑셀이나 브레이크 밟는 것은 기어단수를 떨어뜨려 잦은 기어 변속이 생기게 만들게 되고 고속 회전 중인 클러치 디스크가 자주 바뀌면서 빠른 마모를 초래하게 됩니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주행, 편안한 주행을 위해서는 점진적 가속과 감속이 중요합니다.
3. 페달 밟을 때 주의사항
DCT는 동력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미션이기 때문에 연비도 좋고 힘도 좋습니다. 하지만 동력을 직접 전달하는 원리는 양날의 칼로 작용하여 클러치 디스크의 마모가 자연스럽게 생기기게 되며 마모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정확한 페달링입니다. 전진할 때는 엑셀을 정확히 밟고 멈출 때는 정확히 브레이크를 밟고, 고속으로 갈 때는 점진적으로 끌어올려 엑셀링을 해주는 것이 적은 부담으로 힘을 쓰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잘 이해하고 운전 한다면 DCT 미션은 까다롭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정말 유용하고 활용성 좋은 최적의 차량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식과 소식을 담는 지소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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