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T 미션과 오토미션의 속도 증감 차이점
오토미션 (토크컨버터 방식)을 많이 타다가 DCT 미션이 달린 차를 타면 속도가 오르고 내리는 것에 매우 불편함을 느낍니다. 근본적으로 작동 방식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가 심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DCT 미션을 오토미션과 비교해 봤을 때 속도 증감에 대한 차이점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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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CT 미션 출발 속도
2. DCT 미션 가속도
3. DCT 미션 속도 증감 차이
1. DCT 미션 출발 속도
DCT 미션의 출발 속도는 모든 자동 변속기 종류들 중에서도 단연 제일 느립니다. 오토 미션이나 CVT(무단변속기)의 경우 밟으면 밟는 족족 바로바로 반응하고 앞으로 나가기 때문에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는 매우 빠릅니다. 그에 반해 DCT는 수동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지 상태에서는 기어가 빠져 있어서 중립상태이고 액셀을 밟으면 그때에서 기어가 물리면서 회전하기 때문에 다른 변속기 들에 비해 느린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출발할 때 다른 변속기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콱 밟는다거나 어설프게 밟으면 변속기에 무리가 가고 저단에서 꿀렁이는 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DCT 미션 운전중에 꿀렁임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아래의 포스팅에서 원인을 확인하고 꿀렁임을 잡는 방법도 알아가세요.
출발 속도가 느리더라도 같이 타고 있는 동승자들이 꿀렁임이나 과격함을 느끼지 않고 편안함을 느낀다면 당신은 베스트 드라이버입니다. 오히려 느린 스타트가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2. DCT 미션 가속도
출발 속도와는 다르게 가속도는 다른 미션들에 비해 매우 빠릅니다. 가속도가 빠르다는 뜻은 기어의 변속자체가 빠르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합니다. DCT의 경우 클러치가 두 개가 있기 때문에 눈 깜짝할 사이에 기어가 5~6단까지 올라갑니다. 특히 출근길에 많이 느끼는 것이지만 신호대기하며 정차해 있다가 출발할 때 느릿하게 출발하면서 옆 차선의 차를 먼저 보내게 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방금 보낸 옆 차선 차의 앞으로 지나가는 상황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오토미션이나 CVT 미션의 경우 스타트를 빠르게 치고 나가지만 일정 속도가 올라가고 나면 힘이 약간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DCT는 감속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힘 있게 달리는 수동의 느낌이 더욱 강해 고속에서 매우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3. DCT 미션 속도 증감 차이
오토 미션과 CVT 미션의 속도 증가를 비유하자면 양은냄비에 물을 끓이는 것과 같이 초반에 확 끌어올렸다가 더 이상의 증가 없이 유지되는 것과 같다면 DCT는 뚝배기 처럼 느리게 끓다가 끓으면 엄청난 고온으로 팔팔 끓듯이 차의 속도와 힘 또한 그렇습니다.
오토를 타다가 DCT를 타면 차가 잘 안 나가고 엑셀에서 발을 때면 속도가 푹 죽어버리는 현상 때문에 엄청 덜거덕거린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엑셀링의 습관을 바꾸면 오토보다 더 스무스하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DCT를 타다가 오토를 운전해보면 엑셀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가 감속 없이 앞으로 튕겨져 나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토와 CVT는 속도의 관성을 이용하고 토크를 이용하다 보니 DCT와는 그 느낌이 완전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DCT 미션의 속도 증감은 음악에서 크레센도와 디크레센도를 표현한 것처럼 발생하기 때문에 그 속도 증감의 감각을 발로 많이 느끼고 컨트롤해본다면 DCT 미션으로 완전한 베스트 드라이버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식과 소식을 담는 지소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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