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T 미션 수동 모드 운전 시 주의할 점

DCT 미션의 가장 장점이라고 하는 부분이 바로 수동 모드로 전환하여 상황에 맞는 기어비를 자신이 직접 맞출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DCT 미션도 자동 미션이라는 범주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수동 차량과는 차이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DCT 미션을 수동 모드로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업시프트 주의사항
2. 다운시프트 주의사항
3. 실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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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시프트 주의사항

업시프트시 주의사항입니다. 엔진 RPM이 오름에 따라 기어를 타이밍에 맞추어 잘 올리는 것이 관건입니다. 무작정 액셀을 밟다가 올릴까 하고 올리는 것이 아닌 적정 타이밍이 있습니다. 이 타이밍에 맞추어 기어를 변속시킬 때 주의 해야 할 부분은 기계의 변속 인식 타이밍입니다. 수동 자동차의 경우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클러치 밟고 기어봉을 조작해서 기어를 넣고 클러치와 엑셀을 교환하듯 밟아주는데 DCT의 경우 기어 봉, 또는 패들 시프트만 업 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업 한다고 하여 바로 기어가 변하지 않습니다. 약 1~2초 정도 기계가 인식하는 시간과 기어 변형 타이밍을 잡고 기어를 바꿔줍니다. 그래서 나름 타이밍에 맞추어 바꾼다고 올렸는데 내가 생각했던 타이밍보다 더 늦게, 또 RPM이 더 높은 상태에서 변속이 됩니다. 따라서 기어를 변속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이 인식 시간 1~2초 정도까지 고려하여 업시프트를 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원하는 기어 변속타이밍이 2,000 RPM이라면 나는 기어 봉을 RPM이 올라가고 있는 타이밍인 약 1,600 또는 1,700 RPM에서 기어를 올려야 약 1~2초 뒤에 2,000 RPM이 되면서 기어가 변합니다. 

 

 

2. 다운시프트 주의사항

다운시프트는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기어가 두 단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속도가 줄어들어 RPM이 많이 떨어진 상태가 약 5초 정도 지속될 경우 자동차가 자동으로 기어를 내립니다. 그렇다고 너무 일찍 내리면 아랫단의 높은 RPM에서 웽 소리가 크게 나며 기어비가 안 맞는 소리가 납니다.

 

다운시프트도 업시프트 때와 마찬가지로 다운을 시킨 후 약 1~2초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기어가 변합니다. 기어가 낮게 웅웅 거리는 상태가 지속될 것 같다면 다운을 시키는 것이 좋고 다운 타이밍을 못 잡을 것 같으면 굳이 임의로 안 내리고 놔두면 알아서 다운시프트가 됩니다. 

 

3. 실제 후기

실제로 몇 번은 기어비가 맞지 않아 RPM이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로 기어 조작 후 약 1~2초 정도 지나서 변속 반응이 오는 타이밍을 계산에 넣지 않았던 것이 가장 컸습니다. 만약 수동 모드를 즐기실 분들이 계시다면 1~2초 후 변속 되는 타이밍을 계산에 넣고 조작하실 것을 권합니다. 

 

 

 

조작이 서툰 초보이실 경우에는 반드시 도로 상황들을 잘 보시고 기어 변속을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로 상황과 정체상황에 따라 기어가 변해야 할 타이밍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지식과 소식을 담는 지소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