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G 오토스탑 / 스탑앤고 정말 좋은 기능일까?

요즘 차에서 빠지지 않는 옵션이 있습니다. 바로 오토스탑 (Auto Stop), 또는 스탑 앤 고(Stop & Go) 라는 ISG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이 장치에 대해서 여러 정비사들의 입장이나 경험에서는 의견들이 분분한데요. 뭐가 맞을지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오토 스탑(Auto-Stop) / 스탑앤고 (Stop & Go) ISG 시스템

출처: 네이버 블로그

자동차 기어박스 근처에 “A” 마크와 함께 동그란 원형 테두리가 있는 아이콘 버튼을 보고 오토 스탑(Auto-Stop) 또는 스탑앤고(Stop & Go)라고 불리는 ISG 시스템은 우리말로 공회전 제한 장치라고 불립니다. 이 장치가 있는 이유는 자동차가 정차해 있을 때 공회전을 하지 않도록 제한하여 기름을 아껴 연비가 좋아진다, 그리고 배출가스를 통한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작동 방식은 운행 중에 차가 정차하면 엔진이 꺼졌다가 다시 출발하게 되면 엔진이 켜지는 방식입니다. 이 기술이 도입되기 전에도 사람들은 직접 엔진을 껐다가 다시 켜면서 운행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2. ISG의 논쟁점

 

많은 사람들이 ISG 덕에 연비가 좋아진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정말 그럴까요? 2018년 쏘렌토 2.2 디젤 터보 엔진 차량을 기준으로 연료 분사량을 실험해 본 것이 있었습니다. 공회전중에는 연료분사량이 7mm^3 되었고 시동이 오토스탑에 의해서 꺼지니 엔진 자체가 완전히 활동을 멈추면서 분사량 수치가 0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시동이 걸리면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엔진에 다시 힘을 줘야하기 때문에 꺼졌던 에너지를 다시 깨워주면서 34mm^3로 치솟아 오르다가 점점점 떨어졌습니다. 만약에 도로 정체 구간에서 이렇게 되었을 경우 오토스탑이 계속 작동된다면 과연 그것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나 혼자만이 아니라 많은 차량들이 그렇게 될 것인데 사실상 배출가스를 줄인다고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요? 이 실험은 하나의 차량으로 간략하게 본 것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오토스탑은 결국 쓸모 없다 이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만 의문점을 제기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3. 정비사들의 의견과 에너지 손실

 

또한 여러 정비소의 정비사들이 경험에 의한 의견들을 들어보면 오토스탑을 자주 사용했던 차량과 사용하지 않는 차량을 보니 오토 스탑을 자주 사용한 차량이 더 잦은 수리가 많았다는 의견과 평가를 내 놓았습니다. 아무래도 일정하게 엔진을 켜놓은 상태가 아니고 계속 껐다켰다를 반복하니 차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겠죠? 마치 어린 아이가 집에서 전등 스위치를 껐다켰다하는 장난이나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 부모님께 많이 혼이 났었죠. 에너지 낭비되고 고장난다고 말이죠. 같은 원리이지 않을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ISG는 상황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는 반면 아닐 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저희 아버지도 오토 스탑은 꺼졌다 켜졌다하는 것 자체가 엔진에 그리 도움이 안될 기능 같다고 여러 번 이야기 하신 적이 있는데 이번에 더 확실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위 포스팅은 유튜브 박병일의 명장본색에서 참고한 사항이며 아래의 링크를 통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명장본색

 

지금까지 지식과 소식을 담는 지소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