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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T 신차 길들이기의 모든 것

지소담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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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좋은 차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 더 좋은 성능으로 앞다투어 나오면서 신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보통 신차 구매하면 길들이기를 많이 생각할 텐데 과연 정말 필요한지, 또 어디서 얼마만큼 어떻게 하는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신차 길들이기 필요한가
2. DCT 신차 길들이는 방법: RPM 조절
3. DCT 신차 길들이는 방법: 드라이빙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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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T미션 운전방법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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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차 길들이기 필요한가

일부 사람들은 신차 길들일 필요가 없이 출고되면 그냥 타도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신차 길들이기는 필요합니다. 차가 공장에서 조립되고 나서 엔진과 변속기 미션, 그리고 기타 장치들이 막 연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자리를 잡아가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악기를 구매하고도 바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고 숙련자들은 자신의 스타일과 음색에 맞춰질 수 있도록 길들이는 작업을 하고 제대로 사용합니다. 아무리 요즘 차가 좋다하더라도 기계는 기계입니다. 따라서 신차 길들이기는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왜 신차 길들일 필요가 없다는 말이 나올까? 그것은 차를 첫 구매 했을 때 글로브 박스를 열어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해당 차량의 매뉴얼입니다. 모든 차에는 해당 차량의 매뉴얼이 존재하며 그 매뉴얼 북에는 길들이는 방법도 별도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결국 신차는 길들여야 한다는 뜻이죠. 그런데 길들일 때 유의사항이나 조건부들을 보면 그 범위가 통상적인 정상 운전 범위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신차를 길들일 필요가 없다는 말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막 운전하면 안되고 몇 가지 유의 사항과 방법은 알고 길들이기를 진행해야 합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2. DCT 신차 길들이는 방법: RPM 조절

길들이는 것의 핵심은 바로 엔진입니다. 엔진의 작은 부속과 피스톤이 제 역할을 하고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엔진의 활동성을 컨트롤하는 것, 차량 계기판에 핵심중 하나인 RPM을 조절하는 것으로 신차를 길들일 수 있습니다. 

 

2023년식 쏘렌토 2.5터보 가솔린 엔진 DCT8단 미션을 기준으로 매뉴얼북의 내용을 설명드리자면 주행거리 약 2,000km가 넘어가기 전까지는 RPM을 약 2,000~2,300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준 차량의 2,000~2,300 RPM은 드라이빙 모드 중, 에코모드와 컴포트모드에서 기어가 변속되는 최대 RPM구간 입니다. 즉 그냥 편안하게 시내 주행을 돌면 길들이기가 된다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의 경우 RPM이 2,500이상으로 치솟으며 기어를 변속하고 엔진의 힘을 과도하게 많이 쓰기 때문에 이 길들이는 기간 동안에는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부득이하게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야 할 상황을 제외하고는 무리한 추월이나 급가속이나 급정거를 하지 않도록 하고 차가 스무스하게 출발하고 스무스하게 멈출 수 있도록 엑셀과 브레이크 조절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액셀페달 밟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글을 클릭해서 꼭 알고 가세요.

 

DCT미션 운전 방법 배우기 2 - 페달 밟는 방법(심화) - 엑셀 페달

이전 포스팅에서 DCT 미션 차량의 페달 밟는 방법 기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심화하여 세밀한 조절 및 조정 방법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엑셀 페달로 만드는 감속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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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마다 매뉴얼상의 수치는 다르기 때문에 꼭 매뉴얼 북을 숙지하시길 권장드립니다.

 

 

 

 

 

3. DCT 신차 길들이는 방법: 드라이빙 모드

신차가 출고가 된 상태를 자세히 보면 드라이빙 모드는 컴포트모드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가장 기초형태를 뜻합니다. 길들일 때부터 연비를 생각해야 한다며 에코모드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그렇게 되면 길들이기가 끝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엔진이 제 성능을 발휘하기가 어렵습니다. 

 

컴포트모드는 모든 차량의 드라이빙 모드 중 가장 기본으로 적정 RPM만으로 최대의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길들이기를 진행하고 길들이기가 끝나고 나면 에코모드나 스포츠모드로 바꿔서 운행을 해도 무방합니다. 만약 길들이기 기간 동안 에코모드로 길들이기를 할 경우 엔진이 계속 적은 힘만 쓰도록 익숙해져서 나중에 힘을 써야 하는 길에서 차가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지형 특성상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은 도로에서는 엔진의 힘이 중요하기 때문에 꼭 드라이빙 모드를 컴포트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스포츠 모드는 과도한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됩니다. 극한의 에너지 사용은 그만큼 성능저하와 강한 마모성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설령 길들이기가 끝났다 하더라도 스포츠 모드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드라이빙모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다면 아래의 글을 꼭 보세요.

 

드라이빙 모드 다이얼 파헤치기

요즘 차들을 뽑으면 기어봉 근처에 동그란 드라이빙 모드 다이얼이 있습니다. 스마트,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이런 모드가 있는데 정확히 어떤 용도의 모드이고 어떤 장단점들이 있는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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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길들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무난하고 스무스하게, 급하지 않게, 출고상태에서 변형없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길들이기를 잘해야 잔고장 없이 오래오래 건강한 차를 탈 수 있습니다. 올바른 길들이기 지식을 통해 좋은 차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식과 소식을 담는 지소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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